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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과 꼬막무침(벌교 꼬막, 소댕)

by ♥♣♧♡3 2022. 12. 10.

꼬막은 돌조개 목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로 안다미조개라고도 합니다. 인도양과 태평양에 서식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갯벌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벌교꼬막이 가장 유명하고, 꼬막무침은 특히 맛이 좋은 걸로 유명합니다.

 

 

꼬막(벌교 꼬막, 소댕)

크기는 4~5cm에 부채꼴 모양으로 피가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식 명칭도 Blood cockle(피 새조개)입니다. 산란기는 7~9월 사이로 알려져 있다. 꼬막은 생식은 안 하며 삶아서 양념해 먹으면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꼬막무침

꼬막은 깨진 곳과 흠이 없고 색과 골이 선명해야 좋습니다.

1. 소금물에 조개를 넣고 구석구석 깨끗이 씻는다.

2. 처음엔 모래나 껍질 같은 것이 나오다가 서너 번 씻으면 깨끗한 물이 나온다.

3. 바닷물의 농도와 비슷한 소금물에 조개를 넣고 3시간 이상 까만 덮개 등으로 어둡게 해주면 뻘을 뱉게 된다.

 

꼬막을 데쳐야 하는데 물이 막 끓을 때 꼬막을 넣고 10여 바퀴 정도 젓가락을 휘휘 저어주면 꼬막살이 한쪽으로 붙어있게 됩니다. 데칠 때 간장, 청주나 소주를 넣어주면 감칠맛이 생기고 잡내를 잡아줍니다. 꼬막 세 개 정도 입이 벌어지면 잘 건져냅니다. 데친 물로 조개 속에 남아있는 뻘을 씻어줍니다.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어 얹어 먹으면 최고의 꼬막무침이 됩니다.

 

꼬막은 영양가가 우수해 어린이의 성장발육에 좋으며 보통 참꼬막, 새꼬막으로 나눕니다. 살이 단단한 편이라 조갯살만 발라내어 냉동 보관해도 됩니다.

 

 

 

전남 남부의 대표 수산물은 바로 꼬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벌교읍 꼬막 하면 전국적으로 누구나 다 알아주는데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벌교 꼬막축제가 열립니다. 보통 꼬막 하면 대개 벌교를 생각하지만, 전국 꼬막 생산량 1위는 벌교 남쪽에 있는 여수시 율촌면의 소댕이라고 하는 갯벌입니다.

 

소댕 꼬막협회는 매년 7월 가장 더울 때쯤 체매라고 하는 꼬막을 키우는 시작을 알리는 작업이 시작된다. 이때 주변 지역과 곳곳에서 체매에 참여하기 위해 관광버스 수십대가 몰려오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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